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🧬 니파 바이러스란?
니파 바이러스(Nipah virus)는 박쥐에서 유래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. WHO(세계보건기구)가 지정한 '우선순위 연구 병원체' 중 하나로, 감염 시 치명률이 40~75%에 이를 만큼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.
바이러스는 주로 과일박쥐를 통해 전파되며, 돼지를 매개로 인간에게 옮겨질 수 있습니다. 감염자의 체액이나 분비물과의 접촉으로도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할 수 있어 높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
감염 증상 및 경과
감염 후 평균 5~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며, 초기 증상은 일반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, 두통, 근육통, 인후통,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. 일부는 호흡기 증상도 함께 겪을 수 있습니다.
증상이 심화되면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,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. 회복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감염 예방 수칙
야생동물·병든 가축과 접촉 피하기 > 특히 박쥐, 돼지 등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세요.
오염된 음식 섭취 주의 > 박쥐 배설물에 노출된 생과일, 수액(특히 대추야자) 주의.
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> 감염자 주변에선 손 씻기와 보호구 착용 필수.
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> 조기 대응이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.
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
아직 상용화된 니파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습니다. 그러나 현재 국내외에서 mRNA, 재조합 단백질,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이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.
국립보건연구원은 중화항체 시험법, 백신 면역원성 평가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, 장기적으로는 상용화 기술 이전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공식 보고서 더 알아보기
니파 바이러스 백신 관련 국립보건연구원 특허 분석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마무리
니파 바이러스는 국내에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, 국제적으로는 재유행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.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개인 위생과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한 대응 수단입니다.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정보에 기반해 경각심을 갖고 대응한다면,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.